나승렬(羅承烈) 전 ㈜거평 회장이 19일 법정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박해성·朴海成 부장판사)는 이날 계열사에 편법으로 자금을 지원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나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건강이 회복돼 수감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원심에서 허가했던 보석을 취소, 나 전 회장을 법정 구속했다.
나 전 회장은 1998년 한남투신을 인수한 뒤 계열사간 무담보 대출 방식으로 계열사에 모두 2945억여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