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물리치고 13연승을 달렸다.
디트로이트는 20일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서 열린 2003∼2004 NBA 정규리그에서 샌안토니오를 85-77로 물리쳤다. 13연승은 지난해 12월 샌안토니오가 기록한 올 시즌 최다 연승의 타이기록.
디트로이트는 천시 빌럽스(18득점 4어시스트)가 4쿼터에서만 14점을 넣는 등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터키 용병 오쿠르(15득점 5리바운드), 처키 애킨스(14득점) 등도 공격에 앞장섰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17득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새크라멘토 킹스는 유고 용병 페야 스토야코비치(31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LA클리퍼스를 125-100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