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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댕… 샤갈… 루벤스… 미술이 있는 설 연휴

입력 | 2004-01-20 17:18:00

강세황 자화상


서울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이라면 여유 있게 각종 전시회를 둘러보면 어떨까. 더욱이 요즘 미술관이나 화랑 등은 가족 나들이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전시를 많이 갖고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볼 만하다.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서울시내 덕수궁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예술의 전당 미술관, 갤러리 현대 등은 설 연휴 기간에도 관람객을 맞는다. 로댕갤러리와 호암갤러리는 설 하루만 휴관한다. 지역별로 전시회를 묶어 보았다.

▼세종로 서소문동 순화동 ▼

▽서울시립미술관=‘위대한 얼굴-한중일 초상화 대전’(3월 14일까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의 국보급 전통 초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3층 전시장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안토니 카로의 최근작들을 모은 ‘안토니 카로-The Barbarians’전(2월 말까지)을 볼 수 있다. 02-730-4931

닥종이 작가 김영희 작품

▽로댕갤러리=‘현대조각의 거장-로댕’전(2월 8일까지)이 열린다. 22일 휴관. 02-2259-7781

▽호암갤러리=국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아트스펙트럼(ArtSpectrum)’전(2월 말까지)이 볼 만하다. 22일 휴관. 02-750-7824

▽세종문화회관 미술관=대가들의 작품을 복제해 전시한 ‘거장의 숨결’전(3월 1일까지)이 열린다. 02-399-1151

▼사간동 인사동 평창동 ▼

▽갤러리 현대=닥종이 작가 김영희전(2월 15일까지)이 열린다. 02-734-6111

▽인사아트센터=반복을 코드로 한 교육용 전시인 ‘재미있는 반복전’(2월 8일까지)은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하다. 22일 휴관. 02-736-1020

샤갈 작 '꽃다발'

▽가나아트센터=‘정물 아닌 정물’전(25일까지)에 르누아르, 샤갈, 마티스, 달리, 브라크, 김환기, 도상봉, 천경자, 도널드 저드, 조지프 앨버스 등의 작품들을 전시. 22일 휴관. 02-720-1020

▼강남 ▼

▽예술의 전당=서예박물관에서는 표암 강세황전(2월 29일까지·02-580-1511)을,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 47명이 참여한 ‘빛과 색채의 탐험’전(2월 15일까지·02-580-1514)을 관람할 수 있다.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루벤스-반다이크 드로잉전(2월 8일까지)도 함께 들러보자.

▽삼성동 코엑스=1층 특별전시관에서 ‘칭기즈칸, 중국 초원문화대전’(2월 12일까지)이 열린다. 080-776-2003

▼경기 과천 ▼

▽국립현대미술관=‘서울 북 아트전-아트 북 아트’전(2월 1일까지)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국내외 도서와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북 아트를 보여준다. 02-2188-6000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