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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유승민-이철승組 세계정상 스매싱…크로아티아 오픈탁구

입력 | 2004-01-25 18:57:00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콤비’ 유승민-이철승(삼성카드)조가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첫 오픈투어대회인 2004크로아티아오픈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유승민-이철승조는 2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베르너 쉴라거-칼 진드라조를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의 복식조로 꼽히는 중국의 공링후이-마린조를 꺾고 금메달까지 따냈던 유승민과 이철승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정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자복식에서는 김무교-전혜경(대한항공)조가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단짝인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대한항공)조를 4-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9위 김경아(대한항공)가 세계 31위 리우 지아(오스트리아)를 4-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단식을 제외한 3개 부문을 석권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