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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클리스터스 “나도 8강”…호주오픈 테니스

입력 | 2004-01-26 18:05:00


결혼을 약속한 테니스 커플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레이튼 휴위트(호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2번 시드 클리스터스는 실비아 파리나 엘리아(이탈리아)를 2-0(6-3, 6-3)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반면 남자단식 15번 시드 휴위트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로저 페더러(스위스·2번 시드)에게 1-3(6-4, 3-6, 0-6, 4-6)으로 역전패해 8년 연속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는 징크스에 울었다. 주니어부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김선용(17·양명고)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데이비드 갈리오(호주)를 2-0으로 제치고 4대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첫 승을 거뒀다. 여자단식의 김소정(중앙여고)도 2년 연속 1회전을 통과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