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제주도 지역내총생산(GRDP)을 9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제2차 제주경제발전 5개년 계획(2004∼2008년)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이 기간에 1인당 GRDP를 현재 1011만7000원에서 1661만8000원으로 1.64배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제주도 인구는 55만2000명에서 59만3000명으로, 관광객은 779만1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도는 관광 수입을 2조8437억원으로 추산했다.
도는 또 감귤 총수입 5677억원, 축산업 총수입 5747억원, 해양수산 총수입 5400억원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제주도는 제2차 계획기간에 차세대 동력산업인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지식기반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2차 계획의 5대 발전전략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다양화 △잠재역량의 극대화 △제주경제의 개방화·국제화 △지역산업의 혁신화·특성화 △소득의 지역화 등을 선정했다.
제주도는 제2차 계획기간에 국비 지방비 민자 등 모두 8조882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