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6일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셀타 비고전에 출전하지 못해 11경기 째 벤치를 지킨 이천수는 27일 의료진의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정강이 근육섬유가 일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부상은 셀타 비고전을 앞둔 팀 훈련 도중 당한 것. 이천수는 당시 단순한 근육 통증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천수는 당분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는 올 들어 4연승을 달리며 승점 27(7승6무8패)로 11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위는 승점 46(14승4무3패)의 레알 마드리드.
데누엑스 감독은 최근 ‘엘문도데포르티보’지와의 인터뷰에서 “영입한 지 6개월이 되는 이천수는 이제 팀에 많이 적응이 됐다. 니하트 카르핀 코바세비치와 함께 뛸 기회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출장기회를 부여할 뜻을 밝혔다.
마드리드(스페인)=변혜정통신원 JACGAR@telefonic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