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사진)가 최근 발표한 7집 ‘라이브 와이어(Live Wire)’에 수록된 ‘f.m. 비즈니스’ ‘Victim’등 2곡이 욕설 낙태 강간 살인에 관한 가사로 인해 28일 MBC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서태지는 “‘f.m. 비즈니스’가 ‘Fucked Up 뮤직 비즈니스’의 약자이며 ‘엉망진창인 음악 비즈니스’라는 뜻”이라고 밝혔으나 MBC는 직접적인 영어 욕설이 노출됐다는 이유로, 불가 판정을 내렸다. ‘Victim’은 ‘너는 결국 퍼런 가위에 처참히 찢겨버린 테러리즘에 지워진 아이야’ ‘넌 넥타이에 목졸린 채 구토를 하는대목이 낙태나 살인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