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오른쪽 눈 녹내장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29일 “박 전 장관이 27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날 약 15분간 레이저로 오른쪽 눈 녹내장 수술을 받았다”며 “재수감 일정은 환자의 상태를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년 전 왼쪽 눈을 실명해 의안을 하고 있는 박 전 장관은 오른쪽 눈마저 녹내장이 심해져 실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았으며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