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9일 화물차 소개업체 여사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로 유모씨(27)와 강모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공범 이모씨(28)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일 오후 6시반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T운송회사 건물 주차장에서 이 회사 사장 전모씨(43·여)를 흉기로 찌른 뒤 100만원권 수표 3장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얼굴을 흉기에 찔려 생명이 위독해진 전씨를 승용차에 태워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버리고 달아났으며 전씨는 이날 오후 11시20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화물차 소개업자들이 평소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점을 노리고 전씨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