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온산공단의 생산과 수출이 전년도보다 크게 늘면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온산공단의 생산실적은 69조5933억원으로 2002년(62조3653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이 같은 생산실적은 지난해 목표치(64조9000억원)를 7.2% 초과한 것이다.
또 수출실적은 308억3300만 달러로 전년도(259억 달러)에 비해 19% 증가해 당초 목표(271억 달러)를 13.8% 초과했다.
이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업종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는 올해 울산·온산공단의 생산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4.7% 늘어난 72조9010억원, 수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0.5% 늘어난 340억7500만 달러로 정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