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30일 창당 4주년을 맞아 여의도 당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4월 총선에서 첫 원내 진입 의지를 다졌다.
민노당은 이날 기념식에서 2000년 1만1175명의 당원으로 창당한 뒤 지난해에만 1만5000명이 입당하면서 2일을 기준으로 당원이 4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주로 노동자 중심이었던 당원 구성비율도 최근에는 농민과 공무원들의 입당이 늘어나는 등 지지계층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세 확산과 16대 총선에서의 평균 13.1%의 득표율, 2002년 대선에서 권영길(權永吉) 대표의 선전 등에 힘입어 이번 총선에는 150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진보정당의 첫 원내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