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사들의 31%가 공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평준화 폐지를 제시했다.
자유기업원은 최근 시장경제강좌인 '교사 이코데미아'에 참가한 초·중·고 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1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공교육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학교설립 및 운영자율화'(37%)를 첫손에 꼽았으며 다음은 '평준화폐지'(31%), '공교육예산확대'(25%) '사교육규제강좌('1%) 등을 지적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학교를 선택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교사들의 91%가 '찬성'(63%) 또는 '아주 찬성'(28%)이라고 답했다.
한편 공교육 문제를 불러온 원인으로는 △학부모의 지나친 사교육 의존(31%) △예산부족(26%) △상급관청의 지나친 간섭(20%) 등을 꼽았다.
자유기업원은 자유시장경제 이념의 확산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1997년부터 매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시장경제 강좌를 실시해 왔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