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금 시세가 소폭 올랐다.
강남권(0.05%)에서는 강남구(0.07%)와 서초구(0.06%)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송파구(―0.03%)는 소폭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도곡동을 중심으로, 서초구는 서초동과 잠원동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개학 전에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는 느는 반면 매물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서초구에서 29∼33평형대의 매물 품귀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북권(0.02%)에서는 마포구(0.08%)와 서대문구(0.05%)가 많이 올랐다. 한때 매물이 풍부했던 마포구 상암동은 최근 세입자가 몰리면서 매물이 귀해지고 있다. 강서권(0.01%)의 경우 관악구(0.11%), 강서구(0.05%), 구로구(―0.03%) 순. 관악구 봉천동 관악푸르지오단지에서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 가운데는 중동(0.06%)과 평촌(0.03%)은 올랐고 일산(―0.04%), 산본(―0.02%), 분당(―0.01%)은 소폭 떨어졌다. 중동은 덕유주공 2단지에서 많이 올랐다. 기타 수도권은 의정부(―0.13%), 과천(―0.09), 화성(―0.0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