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축구 국제심판인 임은주(38)씨가 프로축구 심판직을 사퇴했다. 임씨는 “체력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해야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 더 이상 프로축구 심판을 강행하기 어려워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미 사퇴를 결심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 이화여대에서 특수체육 분야 박사과정에 들어가는 그는 “지난해부터 맡아온 서원대 체육교육과 겸임교수직도 충실히 하고 싶고 특히 올해는 올림픽에 국제심판으로 나가야 하므로 프로축구 심판을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설명. 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축구심판으로 공인받았던 그는 당분간 국제심판직은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