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자 A24면 ‘식량자급률 47% 사상 최저’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의 식량이 대거 수입되면서 한국의 식량자급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대형할인매장에서도 국산보다는 중국산이 판을 치는 가운데 과실 야채 곡류 등 거의 모든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니 걱정스럽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우리의 주식인 쌀을 비롯한 식품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야 할지도 모른다. 미래는 식량을 무기로 하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정부는 국산 쌀 등을 애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농촌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수입의존도를 최소화했으면 한다.
고영자 주부·서울 동작구 사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