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업체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신입보다는 경력사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취업 포털사이트인 갬콤과 공동으로 지난달 5일부터 1개월간 ‘온
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결과 하루평균 2만8427명이 방문하는 등 연인원 90만968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대구 경북지역 4670여개 업체는 5689명의 인력을 모집했는데 이 중 신입사원모집은 37%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1년 이상 3년 이하 경력’(21%), ‘5∼7년 경력’(12%), ‘5년 이상 경력’(7%), 등 경력자 모집이 많았다. 이 같은 구인업체들의 경력직 선호현상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하기 때문 이로 인해 청년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이 박람회를 통해 752명의 구직자가 561개 업체에 취업했고, 2196개 업체가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이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