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전세금이 2주 연속으로 올랐다.
서울 강남권(0.07%)의 경우 ‘학군 수요’에 따른 시세 반등은 일단락된 듯하다. 하지만 전입 대기수요자가 풍부한 상황. 서초구(0.12%), 강남구(0.07%), 송파구(―0.05%), 강동구(―0.07%) 순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는 반포동과 서초동을 중심으로 올랐고, 강남구에서는 개포동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권(0.03%)는 동대문구(0.06%), 강북구(0.04%), 노원구(0.03%) 순. 노원구 중계동 일대 단지들은 급전세가 빠진 뒤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를 탔다. 강서권(0.03%)에서는 관악구(0.08%), 금천구(0.05%), 영등포구(0.03%) 등지에서 소폭 올랐다. 관악구 봉천동의 관악푸르지오와 관악드림타운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는 분당(0.11%), 중동(0.04%), 평촌(0.02%) 등은 상승세였고, 산본(―0.02%)과 일산(―0.06%)은 하락세. 특히 분당신도시 이매동과 서현동은 서울 강남권이나 판교에서 건너오는 이주자들이 늘어나면서 30, 40평형대에서 강세.
기타 수도권의 경우 의왕(―0.15%), 과천(―0.12), 군포시(―0.08%) 등지에서 전세금이 많이 빠졌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