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한국체대)이 제5차 쇼트트랙월드컵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최은경은 9일 체코 믈라다볼레슬라프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2초002의 기록으로 왕멍(중국·1분32초350)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대회 첫날 1500m에서 우승했던 최은경은 이로써 개인종합과 1000m를 포함해 대회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기대주 고기현(세화여고)은 여자 3000m 결선에서 5분29초013로 골인, 최은경(5분29초167)을 아슬아슬하게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부의 송석우(단국대)는 3000m에서 안현수(4분51초475)와 치열한 접전 끝에 4분51초447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