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연소로 한 시즌 1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제임스는 10일 클리블랜드 건드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24점을 터뜨려 팀의 97-89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이로써 이번 시즌 49경기 만에 1013점을 올려 역대 가장 어린 19세41일의 나이로 1000득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제임스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전 13연패에서 벗어나며 2000년 11월5일 이후 처음으로 이기는 기쁨을 누렸다. 최근 3연패도 탈출.
이날 43분을 뛴 제임스는 4쿼터 초반 왼쪽 장딴지를 다쳤지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에 결정적인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는 투혼을 보였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홈게임에서 스티븐 잭슨이 생애 최다인 30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를 102-96으로 눌렀다. 애틀랜타가 댈러스를 꺾은 것은 1998년 1월15일 이후 6년만이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