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약수터 중 수질이 심하게 오염된 8곳이 폐쇄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실시한 약수터 392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토대로 약수터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광진구 구의동 장수샘 등 8곳을 이용이 불가능한 4등급으로 판정해 폐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폐쇄대상 약수터는 장수샘 외에 △석천(중랑구 망우1동) △바가지(도봉구 방학동) △석정천(서대문구 홍은2동) △육모정(서대문구 홍은2동) △국사봉(관악구 봉천1동) △은곡(강남구 세곡동) △범바위(중구 예장동) 등이다. 수질이 양호한 1등급은 150곳으로 전체의 38%밖에 되지 않았다. 부적합 요인은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 미생물 검출이 9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