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10일 정기총회를 열고 황건호(黃健豪·53) 전 메리츠증권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황 신임 회장은 당초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오호수(吳浩洙) 현 회장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신임 회장에 선출됐였다.
황 신임 회장은 대우증권에 입사해 대우증권 부사장을 거쳐 1999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메리츠증권 사장을 지냈다.
이날 총회는 후보추천위원회가 35개 회원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를 선정한 뒤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