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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IT세상]쾌적한 실내위해 하루에 ‘최소 30분’환기

입력 | 2004-02-11 16:43:00


▽추운 겨울에도 하루 최소 30분은 창문을 열어 환기=꽉 막힌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보다 더 오염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될 수 있으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최고의 공기 정화법이다. 자주 환기를 시켜주기 곤란한 경우이거나 먼지에 민감한 사람이 있으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들 부부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서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환기를 시킨다고 했다.

▽실내온도는 23도 이하로,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집안 곳곳에 서식하고 있을 집먼지 진드기 때문. 진드기는 습기가 많고 따뜻하면 번식이 크게 증가한다. 될 수 있는 대로 난방 온도를 낮추고 가습기를 너무 오랫동안 틀어 두지 않도록 조심한다고 했다.

▽장식품 사용 자제=담요나 드라이플라워, 인형, 장식품 등을 치우면 실내 공기 개선에 도움이 된다. 치울 때는 천 제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넣어 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커튼도 겨울철에는 될 수 있는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먼지를 줄이는 데는 좋다. 사용을 해야 한다면 화학섬유로 되어 있거나 두꺼운 것보다는 면으로 만든 얇은 것이 좋다. 이 집은 아직 카펫을 치우지 못했다. 그러나 거실에 장식장을 비롯한 일체의 장식물을 두지 않고 있다.

▽이불커버, 침대커버, 베개커버는 2주일에 한번씩 세탁=5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삶아서 깨끗하게 말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능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물 걸레질을 자주=특히 소파와 TV 화면 등에 먼지가 많다. TV화면에는 보기와 달리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달라붙는다. 액자 윗면의 좁은 테두리도 놓치기 쉽다. 김씨 부부는 바닥을 자주 닦기 위해 스팀청소기를 이용했다. 뜨거운 김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위생적이라는 설명.▽공기 정화에 좋은 화초를 키워라=화초가 있으면 실내 습도를 유지시켜 주고 오염된 공기를 흡수해 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잎이 넓은 식물이 나쁜 공기를 정화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 가스를 사용할 때는 환풍기를 작동시키고 창문을 여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내 금연.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