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축구 ‘왕중왕’ 자리를 놓고 튀니지와 모로코가 맞붙게 됐다.
12일 열린 아프리카네이션스컵축구대회 준결승 튀니지-나이지리아, 모로코-말리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의 튀니지는 35위 나이지리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또 FIFA 랭킹 38위의 모로코는 51위 말리를 4-0으로 대파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튀니지는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세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반면 모로코는 1976년 우승 이후 2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게 됐다. 양 팀의 결승전은 15일 열린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