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야오밍을 앞세운 휴스턴 로키츠가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버틴 LA 레이커스를 완파했다.
휴스턴은 12일 미국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레이커스를 102-87로 이겼다.
야오밍은 2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4득점, 9리바운드를 잡아낸 오닐에 우위를 보였다. 야오밍은 오닐의 덩크슛에는 덩크슛으로, 훅슛에는 훅슛으로 맞서며 자존심을 건 라이벌 경쟁을 펼쳤으며 특히 경기 종료 전 6분여 동안 팀의 15득점 중 11득점을 쏟아 부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령탑을 바꾼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뉴저지 네츠는 27득점한 케리 키틀스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5-85로 꺾고 10연승을 달렸다.
뉴저지의 로런스 프랭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9연승을 질주해 신임감독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