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경영정상화를 책임진 산업은행이 LG카드 돕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 유지창(柳志昌) 총재는 12일 LG카드와의 업무제휴 기념식을 갖고 ‘산업은행-LG 제휴카드’에 가입했다.
유 총재는 “이제 LG카드와 산은은 같은 배를 탄 한식구”라며 “전 금융권이 마음을 모아 LG카드를 다시 일으킨 만큼 힘을 모아 회사를 살리자”고 말했다.
산은 임직원 2000여명도 이날부터 제휴카드에 가입키로 했다. 산은은 또 대우증권 범양상선 등 출자회사 임직원들에게도 제휴가드 가입을 권유하기로 했다.
산은은 13일 채권 금융회사들의 1조원 출자(出資)전환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LG카드 위탁 경영에 나선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