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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보수단체 낙천-공천대상 91명 발표

입력 | 2004-02-12 19:01:00


반핵반김청년운동본부,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등 19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바른선택국민행동’은 12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천 낙선 대상자 62명과 공천 대상자 29명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16대 국회의 전현직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낙천 낙선 대상자 명단에는 한나라당 5명, 민주당 16명, 열린우리당 38명, 무소속 기타 3명이 선정됐다. 공천 대상자 명단에는 한나라당 19명, 민주당 7명, 자민련 3명이 포함됐으며, 열린우리당은 0명이었다.

신혜식(申惠植) 바른선택국민행동 사무총장은 “정치인의 이념 색깔을 판별하는 14가지 이념적 기준에 따라 언론에 보도된 정치인의 발언을 분석해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행동측이 이념적 기준으로 삼은 항목은 국가보안법 철폐 개정, 반미 민족공조, 대북지원 계속, 6·15선언 비호, 대북송금특검 반대, 북한인권개선 반대, 이라크 파병 반대, 한총련 비호 등이다. 비이념 기준으로는 정치자금 비리 의혹 및 당적 변경을 들었다.

그러나 이날 명단에 포함된 당사자들은 대부분 “시대착오적인 색깔을 잣대로 구성된 명단에 승복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낙천 낙선 대상자 명단.

◇이념성향에 문제 있는 인물

▽한나라당=서상섭 조정무

▽민주당=심재권 김경천 김충조 김영환 박인상 고진부 김민석 장성민 정철기 조한천 추미애 정범구

▽열린우리당=이부영 김근태 안영근 임종석 김원웅 장영달 김영춘 김부겸 이호웅 최용규 이미경 이종걸 정동영 김태홍 문석호 김희선 신기남 임채정 천정배 이해찬 신계륜 오영식 유재건 이창복 정동채 정장선 이강래 유시민 정대철 허운나 김원기 김명섭 배기선 이상수 김택기 정세균 이우재 허인회

▽무소속=김홍신

◇비이념적 기준 문제 인물

▽한나라당=최병렬 최돈웅 이윤성

▽민주당=김홍일 박주선 박양수 설훈

▽무소속 기타=오장섭 이한동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