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보험을 상담해 주는 전문 상담사가 생긴다. 보건복지부는 소득을 허위로 신고해 국민연금 납부액을 낮추거나 아예 미납하는 가입자를 집 및 직장으로 찾아가 보험료를 산정해 주고 납부를 안내하는 상담사 2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월급여 76만원의 임시직으로 뽑는 이들은 1주일간 교육을 받은 뒤 이달 말경 전국 80개 지사에 배치될 예정. 주5일 근무 중 4일은 가입자를 찾아가 보험료에 대해 상담해 주거나 안내 또는 설득을 하며 하루는 실적 점검 및 추가교육을 받는다. 근무기간은 11개월.
1968년 이후 출생자이고 전문대 졸업 학력 이상이면 16일까지 공단 각 지사에 e메일이나 팩스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2240-1114현재 국민연금 누적 체납액은 4조2000억원. 지역가입자 중 2500만명가량이 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연금정책과 박정배 서기관은 “실적 우수자는 공무원 채용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