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본교(경산시 유곡동)의 여학생 기숙사에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시설이 등장했다.
이 대학이 5000만원을 들여 최근 설치한 태양열 장치는 집열판 40개를 이용한 것으로 하루 4t 가량의 물을 데울 수 있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으로 연간 1000만원 정도의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데다 1년 내내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
이 대학 이상호(李相昊) 생활관장은 “여름에도 더운 물이 필요한 여학생(120명)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대학에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대체에너지 시설을 설치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