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기와한옥이 잘 보존돼 있는 전북 전주시 교동과 풍남동 한옥마을 일대에 전통음식촌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12일 전주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풍남동 리베라호텔에서 오목대 사이에 내년까지 모두 150억원을 들여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 장류전시관 등을 갖춘 ‘맛 촌’을 만들기로 했다.
이 맛 촌에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등 전통음식점 7곳과 한정식 2곳을 비롯해 전통장류전시관, 전통 정자 2곳,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른 시일 안에 부지매입과 실시설계를 한 뒤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맛 촌이 조성되면 부근에 있는 전통문화센터와 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경기전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