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기를 앞두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리산국립공원 등 18개 국립공원 내 주요 등산로와 산림지역에 대한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통제 기간은 △한려해상 및 월출산국립공원=2월 16일∼5월 1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3월 2일∼5월 15일 △지리산 설악산 등 15개 국립공원=3월 2일∼5월 31일이다.
출입이 통제되는 등산로는 지리산국립공원의 노고단∼천왕봉, 설악산국립공원 백담사∼대청봉 코스 등 121개(607.55km)이다. 그러나 산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머지 등산로 191개(530.7km)는 계속 개방한다.
공단측은 “등산객들은 공단 홈페이지(www.npa.or.kr)의 공원별 통제구간을 사전에 확인한 후 개방구간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며 “라이터 가스류 등 발화도구나 인화물질을 소지했다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되므로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