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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비빔밥처럼 전국이 고루 잘살게"

입력 | 2004-02-14 00:55:00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들이 전주에서 대형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지방분권의 결의를 다진다.

전북 전주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대회에서 전국 234개 시장 군수 구청장 들이 모두 300인분의 전주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나누어 먹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주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비빔밥을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이 함께 만들어 같이 나누어 먹음으로써 지방 분권을 촉구하고 지방이 고루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20일 낮 12시경 전주 리베라 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를 위해 전주시는 높이 70cm, 지름 1m50cm의 대형 그릇을 제작했고 쌀 4말과 각종 나물 50kg, 고기 20kg, 고추장 20kg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국시장군수구청장대회는 19일 오후 2시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자치단체별 현안토의와 건설교통부장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초청토론을 시작으로 20일 오전 10시 본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6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지방분권 개막 선언을 할 계획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