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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환경장관 출마 사퇴-이석태 청와대비서관 사의

입력 | 2004-02-15 18:54:00


한명숙(韓明淑) 환경부 장관이 4·15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5일 장관직을 사퇴했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 장관이 오늘 낮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며 “행정자치부에 사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서울 양천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 정부에서 장관급 직위를 지내고 총선에 출마하는 인사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의 이석태(李錫兌) 공직기강비서관과 사정비서관실의 사정팀을 지휘해 온 검사 출신인 윤대진(尹大鎭) 행정관이 15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비서관은 이번 주 중 사표를 낼 것이며 총선출마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양인석(梁仁錫) 사정비서관이 최근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현직 부장검사 출신을 기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