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3일 한국 국회가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을 가결한 데 대해 “이라크에서의 국제적인 노력에 한국의 역할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로써 한국은 모두 37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하게 돼 최대 파병국의 하나가 됐다”면서 “이는 보다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번영된 이라크 재건을 위한 한국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또 “한국은 이라크 재건 지원에 2억6000만달러(약 3070억원)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