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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수능 이렇게 대비하자]수리영역 고득점 전략

입력 | 2004-02-16 18:24:00


시험을 치를 때 어렵게 느꼈던 문제도 나중에 다시 보면 의외로 쉬운 일이 적지 않다. 이는 문제풀이 요령만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해 생기는 현상이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은 전년도에 비해 범위가 줄었고 시험일도 늦춰졌다.

따라서 준비 기간도 늘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공부하면 얼마든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실전에서 순발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수학적 언어의 이해 능력이 필요하다.

▽교과서를 잘 읽어라=기본 원리, 개념, 법칙을 파악하려면 교과서를 잘 읽어야 한다. 제7차 교육과정 수학 교과서는 읽을거리가 많다. 수능 출제 아이디어도 교과서에서 나온다.

▼연재물 목록▼

- 과학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과목별 학습요령
- 사회탐구 영역
- 사회탐구영역 단계별 학습전략
- 수리영역
- 수리영역 고득점 전략
- 언어영역

각 단원의 특징을 곰곰이 생각하고 탐구활동을 눈여겨봐야 한다. 문제풀이는 그 다음이다. 2004학년도 수능 문제도 교과서의 탐구활동 과제와 연관해 출제됐다. 수학 교과서를 한 달에 한번 정도 읽고 정리한다면 수능일까지 적어도 8번은 공부할 수 있다.

▽수리도 독해력이 중요하다=계산을 잘한다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를 읽고 의미를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 수준의 계산력을 갖추고 있지만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가 많다.

수리영역에서 계산은 의외로 간단하기 때문에 주어진 문장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면 문제는 쉽게 풀린다. 한 문제에 주어진 시간의 절반 이상은 문제를 주의 깊게 읽고 익숙한 교과서의 단원과 문장으로 연상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복습은 필수=많은 학생들이 한번 공부한 책을 복습하지 않는다. 이미 공부한 문제집을 다시 펼쳐 보라. 해법이 잘 생각나지 않는 것도 있고, 어렵게 느꼈던 것이 명쾌하게 해결되기도 한다.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여 더 주의 깊게 읽고, 다시 서술해 보고, 다른 풀이를 찾고, 완벽하게 재정리해 보자.

▽그래프와 도표를 익혀라=모든 교과의 교육목표는 그 교과의 언어를 통한 의사 소통력을 기르는 것이다. 수학적 언어는 용어 기호 식 그래프 도표 등이다. 수리 문제는 그림과 표 등 수학적 언어로 서술돼 있다. 교과서를 읽고 정리하면서 도표나 그림으로 나타내는 연습을 하고, 문제도 간단히 그림으로 설명하는 연습을 해 수학적 언어의 해석력을 길러야 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