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권총의 간판스타 이상학(KT)이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상학은 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센터파이어권총 개인전에서 589점을 쏴 북한의 김현웅을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학은 단체전에서도 박병택(KT) 장대규(상무) 등과 1757점을 합작해 북한을 11점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장대규는 개인전에선 동메달을 땄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 7, 동메달 11개를 따내 종합 5위에 올랐으며 올림픽 출전쿼터 3장을 보태 아테네올림픽에 사상 최대인 16개 종목에 출전하게 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