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자문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마이클 영 위원장은 18일 북한 인권문제를 6자회담에 포함시키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 위원장은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등 11개국을 종교자유와 관련한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면서 "인권문제가 북핵 6자회담의 일부가 되도록 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교와 양심, 사상, 믿음의 자유 등을 회담 의제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은 중대한 실수로 생각된다"면서 "중국 일본 등 각국에도 그렇게 하도록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18일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핵 프로그램에 대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2차 6자회담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HEU 프로그램을 계속 부인해도 회담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응한다고 거듭 밝혔다"고 답변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