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로 타계한 ‘니코보코’ 페인 스튜어트(미국)는 아내의 조언 덕분에 99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당시 스튜어트는 짧은 퍼팅을 여러 차례 놓치는 바람에 필 미켈슨에게 간발의 차로 쫓기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퍼팅 때 머리를 일찍 움직인다고 알려줬고 이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스튜어트는 우승 직후 “아내 덕분에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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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세계적인 프로골퍼도 퍼팅의 기본인 ‘머리 고정’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런 마당이니 주말골퍼들은 오죽하랴. 무의식중에 시선은 공을 쫓게 되고 그 결과 미세한 몸통 움직임 때문에 공의 방향은 틀어지고 만다.
퍼팅 스트로크 순간 왼쪽처럼 추가 흔들리면 방향성은 물론 거리조절도 실패하기 쉽다. 권주훈기자
필자는 사진처럼 모자 챙 앞에 추를 매달고 퍼팅레슨을 한다. 추는 그 움직임으로 퍼팅 중 머리가 움직이는지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 무게 때문에 머리 고정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추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손쉽게 제작할 수 있으므로 당장 만들어 사용해보자. 그 효과를 실감할 것이다.
실내에서 퍼팅매트를 이용한 연습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고개를 움직이면서 하는 퍼팅연습은 하면 할수록 오히려 해롭다.
강 병 주·분당KBJ골프트레이닝센터
www.freechal.com/kbjgolf 031-712-9042
▼강프로의 타·打·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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