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및 학자 170여명이 19일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서강대 손호철(孫浩哲), 성균관대 박상환(朴商煥) 교수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은 선거법으로 허용되는 정당한 합법적 운동이므로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낙천낙선운동으로 무능한 정치인을 퇴출시키는 것은 유권자의 권리”라며 “불량정치를 고쳐나가려는 정당한 유권자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17대 총선에 도입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찬성한다”면서 “유권자에게 정당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정당의 정책평가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성명은 연세대 김호기(金晧起), 상지대 홍성태(洪性泰), 성공회대 손혁재(孫赫載), 강원대 이병천(李炳天), 상명대 박거용(朴巨用) 교수 등 학계 인사 170여명이 지지서명을 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