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단독선두에 바짝 다가섰다.
미네소타는 20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NBA 2003~2004 정규리그에서 22득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한 간판스타 케빈 가넷을 앞세워 새크라멘토를 92-7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39승15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선두 새크라멘토(38승14패)를 바짝 추격했다.
미네소타는 가넷이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활발하게 따내면서 경기를 손쉽게 풀어나갔다. 또 샘 카셀(18점)과 라트웰 스프레웰(13점·7리바운드)도 공격에 일조했다.
가넷은 19개의 야투 중 11개를 놓쳤고 턴오버도 5개나 저질렀지만 2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미네소타는 가넷의 활약을 앞세워 리바운드에서 60대34로 압도했다.
새크라멘토에서는 페야 스토야코 비치가 15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한편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40득점하며 맹활약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12-101로 꺾고 원정경기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