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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정원 사상 첫 감소…작년보다 2816명 줄어

입력 | 2004-02-20 19:11:00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이 2004학년도에 처음으로 줄었다. 2003학년도까지는 매년 수천명씩 입학 정원이 늘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대를 제외한 전국 189개 4년제 대학의 2004학년도 입학정원은 35만9417명으로 2003학년도(36만2233명)에 비해 2816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5개 대학이 입학 정원을 660명 늘렸으나 25개 대학이 3476명을 줄였고 159개 대학이 정원을 동결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8명(국공립대 15명, 사립대 3명)이 줄었고 신입생 모집난이 심각한 지방에서 2798명(국공립대 312명, 사립대 2486명)이 줄었다.

설립 형태별로는 국공립대가 327명, 사립대가 1024명, 산업대가 1465명을 줄였다.

대학원 입학정원도 석사 과정이 1340명 줄고 박사 과정이 795명 늘어 전체적으로 545명이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학과 통폐합, 정원 감축 등을 통해 특성화를 적극 유도해 대학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