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사진)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과 재계약했다.
‘NOS 스포츠저널’과 ‘풋발인터내셔널’ 등 현지 언론은 21일 히딩크 감독이 오는 7월2일부터 기술이사 겸 감독직을 맡기로 아인트호벤과 3년간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NOS 스포츠저널은 ‘3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매년(시즌)마다 감독과 구단 중 어느 한쪽이 해약을 원하면 해약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고 전했다.
하리 반 라이 아인트호벤 구단주는 “히딩크 감독이 계약 내용에 모두 만족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히딩크 감독은 그 동안 구단과 겪어온 갈등을 말끔히 씻었다”고 말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