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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얼짱’ 잡혔다…23일밤 강원도 낙산사해수욕장서

입력 | 2004-02-24 06:41:00


‘강도 얼짱’으로 알려진 특수강도 수배자 이모씨(22·여·사진)가 1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23일 오후 9시경 강원 양양군 낙산사해수욕장 근처에서 이씨를 붙잡아 포항으로 압송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월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찰에 공개 수배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이씨의 얼굴이 실린 수배전단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크고 작은 팬클럽 7개에 회원 수가 1만명에 이르는 ‘강짱 현상’이 일어났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