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의 황제’로 불리는 할리 데이비슨 동호인 축제인 ‘2004 호그(HOG·Harley Owner Group) 코리아 내셔널 랠리’ 국제행사가 4월 30일∼5월 2일 강원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내 동호인 700여명과 외국인 300여명 등 1000여명이 참가해 바이크 게임, 묘기, 친선 경기와 연예인 초청 특별공연, 시내 바이크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호그는 할리 데이비슨 운전자 동호회를 일컫는 말로 전 세계적으로 64만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지난해 5월에도 호그 20주년 기념 랠리를 열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할리 데이비슨은 1903년 미국 밀워키에서 윌리엄 할리와 아서 데이비슨이 ‘페달 밟을 필요가 없는 엔진 달린 자전거’를 목표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만든 모터사이클 브랜드. 배기량이 833cc에서 1450cc에 이르는 전 세계 대형 고급 모터사이클의 대명사다.
동해=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