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여성 싱어송 라이터 사라 맥라클란(사진)이 6년만에 새앨범 ‘애프터글로우’(Afterglow)를 냈다. 이 앨범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매된 첫 주에만 36만장이 팔리며 지금까지 2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에인젤’(Angel) ‘에디아’(Adia)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맥라클란의 음악은 포크를 토대로 한 팝. 서정적인 멜로디에 자의식이 강한 노랫말을 담고 있어 조용한 힘이 느껴진다. 수록곡중 ‘폴른’(Fallen) ‘푸쉬’(Push)는 기존 팬들이 반길 만한 노래다. 맥라클란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힌 ‘앤서’(Answer)는 속삭임의 노래같다.
맥라클란은 그동안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딸을 출산하는 개인적인 변화를 겪었다. 그는 이번 앨범에 실린 노래들은 이러한 변화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음악전문지 ‘롤링 스톤’지는 이번 음반에 대해 “능숙한 작곡가의 매력적인 목소리”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