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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독도우표 비난에 반박성명

입력 | 2004-02-29 18:40:00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우표 발행을 비난하는 성명을 만국우편연합(UPU) 190개 회원국에 보낸 것에 대해 한국도 반박 성명을 내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달 말 “독도 우표 발행은 UPU 헌장 정신과 UPU 총회가 채택한 권고안 등에 위배된다”는 비난 성명을 190개 회원국들에 돌렸다.

‘다케시마’는 한국이 불법 점거한 일본 영토이므로 독도 우표를 발행한 것은 UPU 회원국들이 우표 발행시 문화 전파에 기여하고 국민간 유대와 우호를 증진하는 주제를 선택할 것을 권고한 헌장에 위배된다는 것.

이에 대해 한국측은 UPU에 전달한 성명에서 “역사적 증거와 지리학적 사실, 국제법의 원칙으로 볼 때 독도는 한국의 영토가 분명하며 발행된 우표들은 독도의 자연보호를 강조하는 취지를 담고 있는 만큼 헌장정신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