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최근 중앙일보가 보도한 ‘총선대책 문건’을 작성한 책임을 물어 기획단 소속의 계약직 인사를 해촉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29일 “여론조사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A씨를 지난달 초 임시직원으로 채용했는데 그가 자신의 기획력과 역량을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작성한 문서를 언론사에 유출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건은 지도부에 전혀 보고되지 않은 개인 습작 차원이며 당의 문서 양식과도 다르다”며 당의 공식 문건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중앙일보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