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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고속철도

입력 | 2004-03-02 14:01:00


▽20량= 열차 한 편 당 열차 수. 고속철은 동력차-동력객차-일반객차 16량-동력객차-동력차 순으로 연결된다. 동력객차는 기계실과 객실이 반씩 있는 차량.

▽46편성= 20량이 연결된 열차를 한 '편성'이라고 한다. 개통 초기 철도청이 보유하는 전체 열차 수는 46편성이며, 수요에 따라 투입량을 결정할 계획. 12편성은 프랑스 알스톰사가 현지 제작해 들여왔으며, 나머지 34편성은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인 한국철도차량주식회사가 알스톰의 감리를 받아 국내 제작했다.

▽388m= 열차 한 편성의 길이.

▽935명= 한 편성당 탑승 할 수 있는 최대 승객 수.

▽52만 명= 2010년 서울-부산 전 구간에 고속철도가 완공될 경우 하루에 열차가 수속할 수 있는 승객 수. 산정방법은(1편성당 승차정원)×240회×왕복×1.15(한 좌석을 이용하는 예상 승객 수)

▽148= 고속철 구간에 건설될 교량 수.

▽112km= 교량의 전체 길이.

▽83= 고속철 구간에 건설될 터널 수.

▽189km= 터널의 전체 길이. 가장 긴 터널은 부산에 건설 예정인 금정터널(18.53km).

▽시속 154km= 4월 1일 개통하는 고속철도의 서울-부산 평균 운행 속도.

▽시속 213km= 2010년 서울-부산 전 구간에 고속철도가 완공될 경우 이 구간 평균 운행속도.

▽447억원= 1km당 사업비. 건설비용과 열차 구입비 포함.

▽7km= 이론적으로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U턴 할 때 필요한 최소 회전반경.

▽4분= 설 추석 등 명절과 휴가철 가장 많은 고속철을 운행시킬 때 고속철이 출발하는 시간 간격. 4월 1일 개통 직후에는 12분 간격으로 출발할 예정.

▽2009년= 고속철 개통후 연 단위 흑자가 발생하는 시기.

▽2015년= 사업에 투입된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하는 시기. 그러나 이 때 누적흑자를 내더라도 건설기간 중 차입한 모둔 부채를 상환하려면 4월 1일 개통 후 27년 뒤인 2031년이라야 가능할 전망.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