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신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완화해 내년부터는 고교 졸업예정자도 참가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고교 졸업반이 된 선수들도 2005년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 프로에 데뷔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미국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고졸 출신 스타가 탄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선수 층이 엷은 국내 농구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