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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파일]대학생들 “CEO강의 큰 도움”

입력 | 2004-03-03 18:43:00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강의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이 3일 내놓은 전국 64개 대학, 1만53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CEO 강의가 전공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습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81%는 CEO 강의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으며 83%는 강의 내용이 최신 이론이나 경제 동향, 산업현장의 경험으로 적절히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산업기술재단이 대학 강의에 나선 CEO 1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93%가 향후 공학교육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99%는 이 같은 강의가 산업협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하는 공학교육사업에 참가한 대학생과 강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산업기술재단은 올해 1학기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39개 대학, 61개 강좌를 공학교육지원사업으로 선정하고 2학기부터는 고등학생들에게도 시범 강의를 할 계획이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